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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하노이 현지에서 먹던 분짜가 생각날 때

수요미식회 소개 – 이태원 베트남음식 맛집 플러스84

 

 

요즘 동네마다 베트남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하면 쌀국수, 볶음면, 월남쌈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포베이, 미스사이공, 에머이 이미 유명세를 탄 베트남 음식점이 많지만 오늘은 하노이 현지에서 먹던 분짜가 생각나는 분들을 위해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이태원 베트남음식 맛집 플러스84를 소개하려한다. 본점은 인사동에 자리하고 있지만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 된 이태원 플러스84로 발걸음을 옮겼다.

 

베트남 국수는 역시 쌀국수? NO! 분짜(Bun ChA).

 

 

베트남 국수라고 하면 흔히 쌀국수나 볶음국수를 떠올리게 되는데 분짜(Bun Cha)는 또 다른 형태의 국수요리다. 분짜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예부터 이 지역은 쌀이 매우 귀해서 밥보다는 쌀국수를 즐겨 먹었다.

 

분짜는 쌀국수와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 생채소를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차가운 느억맘 국물에 적셔 먹는 음식으로 일본의 소바(蕎麥, そば)와 먹는 방법이 비슷하다. ‘분(bun)’은 쌀국수 면을, ‘짜(ch?)’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얹은 쌀국수 요리’를 뜻한다. 분은 납작한 면발의 퍼(ph?)에 비해 원통형의 굵은 면발이라는 점이 다르다. 더우 날씨로 지친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 하노이 노점에서 먹던 분짜가 생각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이태원 베트남음식 맛집 플러스84로 발걸음을 옮기라. 현지인도 인정한 탄탄한 생 쌀국수 면과 새콤달콤 짭쪼름한 느억맘 국물의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다. 고수까지 얹어 먹으면 금상첨화! 다만, 숯불돼지고기는 그냥 삼겹살과 흡사하다.  가격: 11,000₩ (고기추가: 5,000₩, 면 추가 1,000₩)

 

분짜가 힘들다고? 분팃느엉(Bun Thit Nuong).

 

 

베트남 남부에는 분짜와 비슷한 ‘분팃느엉(Bun th?t n??ng)’이라는 음식이 있는데, 차게 식힌 쌀국수에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민트·바질·숙주 등의 신선한 생채소와 허브, 베트남식 튀김 만두인 짜조(ch? gio)를 고명처럼 얹어서 느억짬(N??c ch?m)이라는 매운 디핑 소스에 곁들여 먹는다. 기호에 따라서 구운 땅콩이나 베트남식 당근 피클, 넴느엉(Nem n??ng)이라 불리는 베트남식 돼지고기 소시지나 구운 새우 등을 함께 넣어 먹기도 한다.

 

분팃느엉은 우리나라 비빔국수와 비슷하다. 이태원 플러스 84에서는 분팃느엉 소스로 느억맘(피쉬소스)이 나온다. 재료와 국수를 잘 비벼 입에 넣으니 상쾌한 허브와 느억맘이 어울려 분짜와 닮은 듯 다른 조화로운 맛을 선사한다. 다만, 허브의 맛을 즐겨하지 않는 분이라면 패스하라. 가격: 8,500₩

 

어머! 아직도 안 먹어 봤다고? 이건 꼭 꼭 꼭 먹고 오자 짜조(Cha gio).

 

 

짜조는 다진 돼지고기나, 새우, 게살 등을 여러 가지 채소와 섞어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튀긴 만두로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의 하나이다. 짜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베트남이 중국의 지배를 받는 동안 중국의 춘권(春卷, 스프링롤(spring roll))이 현지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짜조는 밀가루로 피를 만드는 춘권과 달리 쌀로 피를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짜조는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는 ‘짜조’라고 부르고,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에서는 ‘넴잔(Nem ran)’ 또는 ‘넴(Nem)’이라고 부른다. 남부지역에서 ‘넴’은 간 고기로 만든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 냄새에 거부감을 가진 자라도 문제없다. 이태원 플러스84의 짜조만큼은 꼭 꼭 꼭 먹고 와야 한다. 쌀 피를 써서 겉은 바삭, 속은 우리나라의 동그랑땡 맛이 난다. 느억맘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가격: 6,000₩

 

디저트는 베트남 커피

 

 

인사동 플러스84 베트남 커피는 옛날식 우리나라 다방커피처럼 계란을 동동 띄워준다. 하지만 이태원 플러스84는 연유를 듬뿍 담은 컵에 드립식으로 커피를 내린다. 디저트로 달달함의 끝판왕 베트남 커피를 끝으로 맛집 탐방 마무리한다. 가격: 4,500₩

 

하노이 현지에서 먹던 베트남 음식이 생각날 때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이태원 베트남 음식 맛집 플러스84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보광로59길 56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전화: 02-797-0838

수요미식회 소개 – 이태원 베트남음식 맛집 플러스84

 

11 thoughts on “[수요미식회]하노이 현지에서 먹던 분짜가 생각날 때”

  1. 와~ 한국에서 베트남 하노이의 분짜를 즐길 수 있다니 기대되네요~
    수요미식회에 소개됐으면 예약은 필수일까요? ㅎㅎㅎ
    고수가 힘들지만 분짜 맛이 궁금하니 저도 한 번 탐방가야겠네요~

    •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맛이었어요~ 분위기도 그랬구요^^
      한번쯤 이국적인 느낌 갖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2. 우리 동네 베트남 쌀국수 집 육수가 정말 맛있어요. 낯선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한방에 날려준 쌀국수 맛에 베트남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어요. 기회가 되면 분짜나 짜조도 맛보고 싶네요(우리 동네는 쌀국수와 볶음면만 팔아요). 이태원까지 가기는 멀고 가까운 곳에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 맞아요~ 외국 음식을 맛있게 먹기가 쉽지 않은데요! 우리 입맛에도 맞고 베트남 고유의 음식맛도 느낄수 있어 좋았네요!

  3. 짜조 정말 맛있는데 그쵸??
    여기 꼭 가보고 싶습니다. 이태원… 참 멀긴한데요~~
    예전엔 잘 다녔던 곳인데 이제는 조금만 멀어도 안가게 되네요.
    날도 좋아졌으니 나들이 함 나가야겠습니다. 이태원 맛집 많죠 ㅎ

  4. 베트남 음식답게 이름들이 정말 특이하네요. 분짜, 느억맘…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음식을 보면 이런 느낌일까요?ㅋㅋ
    그나저나 저는 다방커피를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계란을 넣는다구요..? 심지어 연유..?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요ㅜㅜ 깔끔한 마무리라기보단 정말 디저트네용..

  5. 베트남 음식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국수를 좋아해서
    분짜나 분팃느엉은 꼭 먹어보고
    싶네요. 베트남 커피는 향이 좋고
    맛이 부드러워 평소 즐겨 마시는
    커피랍니다~~

  6. 개인적으로 짜조 정말 좋아하는데 회사 근처에서 분짜와 짜조를 한번에 주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어서 진짜 인생 식당이라 생각했어요ㅋㅋㅋ 이 글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ㅎㅎㅎ

  7. 요즘 핫한 음식 분짜네요~
    분짜도 음식점마딘 맛이 조금 다르던데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됐다니 쪼르르 달려가봐야겠어요~~

  8. 제가 아는 베트남분이 계신데 함께 쌀국수 먹으러 갔다가 정말 다양한 맛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한번더 가보고 싶네요. ~~ 맛있을 것 같아요. 배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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